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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창살없는 감옥
이상수 국장
2020-07-25 오후 8:18:58 세종시민일보 mail lss7758@hanmail.net


    <이상수 국장>



    우리는 나이가 들고

    셔셔히 정신이 빠져 나가면 어란애 처럼 

    속이 없어지고


    결국

    원하건 원치 안건 

    마누라나 남편이 있건 없건


    돈이 있건 없건

    잘 살았건 

    잘못 살았건


    세상 감투를 썼건 못썼건

    잘났건 못났건

    대부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게 된다.


    고려시대에 

    60세가 넘어

    경제력을 상실한 노인들은

    밥만 축낸다고


    모두들

    자식들의 지게에 실려

    산속으로 고려장을

    떠났다고들 하는데


    오늘날에는 

    요양원과 요양원이 노인들의 

    고려장더가 되고 있다


    한번 자식에게 떠밀려

    그곳에 유배되면다시는 살아서

    자기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니

    그곳이 

    고려장터가 아니고

    무었이랴


    그곳은 

    자기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도


    가기 싫다고 해서 

    안사는 곳도 아니다


    늙고 병들고

    정신이

    혼미해져서

    자식들과의


    대화가 단절되기

    시작하면갈곳은 

    그곳 밖에 없다


    산 사람들은

    살아야 하니까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어떤 의사가

    쓴 글이다


    요양병원에

    갔을때의 

    일들을

    생각해 보니


    어쩌면 이 의사의 말이

    그렇게

    딱 들어?Т쩝?/b>

    놀라울 정도이다


    그래서 전문가라고

    히는것 같다


    요양병원에

    면회와서

    서 있는 가족 

    위치를 보면


    촌수가 딱 나온다

    침대 옆에 바삭 붙어

    눈물 콧물 흘리면서


    이것 저것 챙기는 

    여자는 딸이다


    그 옆에 

    뻘쭘하게 서있는

    남자는 사위다


    문간쯤에서 서서

    먼 산만 보고 있는

    사내는 아들이다


    복도에서 휴대폰

    만지작거리고 있는 

    여자는 며느리다


    요양병원에

    장기입원하고 있는

    부모들


    그래도 이따금씩 찾아가서

    살뜰히 보살피며

    준비해온 

    밥이며

    반찬이며

    죽이라도

    떠먹이는 

    자식은 딸이다


    대게 아들놈들은 

    침대 모서리에

    잠시 걸터앉아

    딸이사디 놓은 

    음료수 하나

    까처먹고

    이내 사라진다


    아들이 무슨

    신주단지라도 되듯이

    아들 아들 원하며


    금지옥옆

    키워놓은 벌을 

    늙어서 받는 갓이다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는 

    세상인 것을

    그때는 몰랐다


    요양병원

    요양원


    오늘도 우리의미래가 될

    수 많은 그들이

    창살없는 감옥에서


    의미없는 삶응 

    연명하며


    희망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들도 

    자신들의 말로가

    그랗게 될줄은 

    전혀 몰렀을 것이다


    자신과는 

    절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믿고 싶겠지만 


    그것은 희망사항일 뿐

    걀코 남의일 아니다

    두고 보면 안다


    그래도 어쩌랴

    내 정신 가지고

    사는 동안에리도


    돈 아끼지 밀고

    먹고 싶은것 먹고

    가고 싶은 곳 가보고


    좋은 친구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살다가야지


    기적 같은 세상을 

    헛되이 보낼 수는 

    없지 않겠는 가





    <저작권자©세종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0-07-25 20: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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