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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째지는 아픔 없이는
시인 이종국
2018-02-10 오전 10:49:13 세종시민일보 mail lss7758@hanmail.net







    <시인 이종국>


    껍질이 째지는 아픔 없이는


     

    온 세상이 얼어붙은 겨울이다.

     

    초목들도 흰 눈이 쌓인 고통 속에서 물을 길어 올리고 있다.

    금수들도 혹한에 떨면서 삶을 유지하고 있다.

    사람들도 언 손을 비비며 영하를 맴도는 날씨를 견뎌내고 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아내가 성모병원 산실에서 아기를 낳을 때

    산실에서 들려오는 아우성 소리

    복도를 지나가는 의사에게 왜 이렇게 아픔이 따라야 합니까?’

    내 귓가를 때리는 의사의 말

    한 고귀한 인간을 탄생시키는데 어찌 고통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다.

    누구에게나 상실감과 고통이 따르게 된다.

     

    인간이 불완전하여 항상 그럴 수는 없겠지만

    순수함과 의욕을 잃지 않고 살아가자.

    시간이 흐르면 어려움도 잊게 되고

    광명의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

     

    껍질이 째지는 아픔 없이는 어찌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을 맞이할 수 있겠는가?


    <저작권자©세종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8-02-10 10:49 송고
    껍질이 째지는 아픔 없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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